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글로벌 이슈&뉴스/글로벌 주요 뉴스 분석

2025년 LA 시위 : 이민 단속에서 전국 정치 갈등으로

by brainelevate 2025. 6. 11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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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틀 동안 미국 LA는 시위와 군 개입으로 일대 혼란에 휩싸였습니다. 단순한 항의 시위에서 시작된 움직임은 이제 연방과 주정부 간의 헌법 논란으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. 이번 사태의 배경과 진행 상황을 차분히 짚어보겠습니다.

 

시위의 배경: 강경 이민 단속, 그리고 분노

2025년 6월 5일, 미 이민세관단속국(ICE)은 LA 의류 도매상가와 한인타운 인근 히스패닉 밀집 지역에서 44명의 불법 체류 이민자를 체포했습니다.

이 작전은 사전 고지 없이 전격적으로 시행됐으며, 그 과정에서 무장 단속, 가혹한 물리력 사용 등이 보고되며 지역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.

지역 이민자 커뮤니티와 시민단체들은 곧장 항의에 나섰고, 6월 6일부터 본격적인 시위가 시작됐습니다.

 

6월 9일: 격화되는 시위, 무장 병력 투입

  • 시위대는 LA 도심과 101번 고속도로를 점거했고, 일부는 웨이모 자율주행차, 일반 차량에 방화를 저질렀습니다.
  • 경찰차를 파손하거나 경찰을 향해 오토바이로 돌진하는 등 충돌도 빈번했습니다.
  • LA경찰은 도심 일대를 ‘불법 집회 지역’으로 지정, 최루탄, 고무탄, 섬광탄 등으로 해산을 시도했습니다.

 

 

이날 가장 큰 충격은 트럼프 대통령이 주지사 승인 없이 주방위군 2,000명을 직접 투입했다는 점이었습니다. 이는 1965년 이후 처음 있는 일로, 헌법과 연방주의 원칙 위반이라는 거센 논란을 불러왔습니다.

 

 

6월 10일: 해병대까지 대기… 시위는 전국으로 확산

  • 6월 9일 밤부터 10일 새벽까지도 시위는 완전히 해산되지 않았고, 도심 점거와 방화, 경찰과의 충돌은 계속됐습니다.
  • 해병대 700명이 추가로 투입 준비 중이라는 보도까지 나왔습니다.
  • CNN, BBC, ABC 등 외신 기자들도 현장에서 고무탄에 맞거나 제지당하는 사건이 잇따랐습니다.
  • 시위는 샌프란시스코, 시카고, 워싱턴DC 등 다른 대도시로도 확산되고 있습니다.

 

체포 및 피해 현황 (6월 10일 기준)

항목 내용
체포자 수 최소 56명 이상
경찰 부상 3명 이상
민간인 부상 다수 (언론인 포함)
방화 및 약탈 차량 방화, 상점 약탈 등 다수 발생
투입 병력 주방위군 2,000명 + 해병대 700명

 

 

정치적 충돌: 연방 vs 주정부

  • 트럼프 대통령은 “LA를 이민자 폭동에서 해방시키겠다”며 군 투입을 정당화했습니다.
  • 그러나 캘리포니아 주지사 개빈 뉴섬과 LA 시장은 이를 “명백한 헌법 위반”이라 규정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.
  • 민주당 주지사들은 “연방정부의 권력 남용”이라며 전국적 저항 움직임에 나서고 있습니다.

 

정리: 단순한 시위가 아닌, 헌정 질서의 시험대

이번 LA 시위는 불법 이민 단속이라는 촉발점에서 출발했지만, 연방정부의 군 동원, 주정부의 반발, 전국적 시위 확산 등으로 미국의 민주주의 구조와 권력 균형을 시험하는 사건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.

또한 한인타운 등 이민자 밀집 지역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으며, 당분간 시위의 진정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.

 

📌 요약

  • LA 시위는 ICE의 이민자 단속이 계기가 됨
  • 6월 9~10일 사이, 방화·약탈·도로 점거 등 폭력 양상 격화
  • 트럼프, 주지사 승인 없이 군 투입 → 정치적 대립 심화
  • 현재 시위는 전국적 이슈로 확산 중, 향후 미 정국에 중대한 영향 가능성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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